7년 전 시작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지지부진하던 제주시 동부 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또 멈추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하는 주민들이 낸 공사 정지 가처분 신청이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, 내년 말 마무리하려던 계획은 변경이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허은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위치한 동부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 공사가 또다시 중단됩니다. <br /> <br />장기간 멈췄던 공사가 재개된 지 한 달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월정리 일부 주민들이 공사를 멈춰달라며 대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제주도는 고시 무효 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해 지난달 공사를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인허가 등 절차상 하자가 없다며 1심 판결을 뒤집고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법원이 다시 효력 정지를 결정하면서, 동부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나올 때까지 공사가 다시 중단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월정리 반대 주민들과 용천동굴과 동부 하수처리장 문제 비상대책위원회는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, 아예 증설 공사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영옥 / 제주 월정리 주민 : 월정 세계유산지구를 훼손하고 오염시키는 증설 행위는 철회되어야 한다.] <br /> <br />증설 공사가 시작된 건 지난 2017년. <br /> <br />주민 반대로 6년, 법원의 공사 중지 판결로 6개월, 그리고 또다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공사가 중단되며 공정률은 35%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집행정지 인용 결정이 행정처분 자체의 적법 여부 판단은 아니라며 본안 심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좌재봉 /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 :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면서 제주도에서는 앞으로 본안 심리에 대응하여 철저히 준비해나갈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제주 동부 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는 당초 내년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, 이번 대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허은진 kctv (kimmj02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122102091485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