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가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외국 대사관까지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황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푸틴 대통령이 종전 협상 전까지 공습을 확대할 경우 민간인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불에 그을린 차량은 처참하게 일그러졌고, 아파트와 호텔 건물도 크게 파손됐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시간, 러시아가 키이우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 공습을 벌인 겁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다섯 기를 요격했는데, 미사일 잔해가 시내 곳곳에 떨어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록솔라나 마이크 / 키이우 시민 : 석 달 전, 미사일 공격에 친한 친구를 잃었습니다. 이제 제가 공습 현장에서 저의 집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처했네요.] <br /> <br />이번 공습으로 민간 시설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등 외국 대사관 6곳이 입주해 있는 건물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[헤오르히 티히 /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 : (사진 속) 대사관 건물 내부의 모습을 보시죠. 러시아의 공습에 심하게 파손됐습니다.] <br /> <br />EU 지도부는 민간인을 표적 삼은 극악무도하고 야만적인 공격이라며 외교 대표단은 어떤 경우에도 공격 대상이 돼 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우크라이나가 지난 18일 미국과 영국의 장거리 미사일로 자국 남부 국경 지역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연일 북한군 공격 영상을 공개하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은 북한군의 참전을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북한 무기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 속에 북한군을 필요로 하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푸틴 대통령은 주요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이 계속돼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1월 트럼프 정권 출범 이전까지 종전 협상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잇단 대규모 공습이 민간인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국제사회는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22105130571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