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독일의 한 시장에 차량이 돌진해서 7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파가 몰려 있던터라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. <br> <br>영상이 충격적입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인파가 몰린 저녁 7시쯤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. <br> <br>차량 한 대가 가판대 사이 좁은 통로를 쏜살같이 질주합니다. <br> <br>사람들이 꽉 차있는 통로를 그대로 돌진하면서 최소 2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사망자 중 1명은 어린이인데,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[도린 스테픈 / 현지 주민] <br>"충격받았어요.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, 우리의 가족이나 친구, 지인들에게 아무 일이 없길 바랍니다." <br><br>차량 운전자는 가속페달을 밟은 채 400m 이상 달렸고, 경찰은 운전자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. <br><br>주 당국은 "고의적인 공격으로 추정된다"며 "렌터카를 몰고 저지른 단독 범행"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[라이너 하젤로프 / 독일 작센안할트주 총리] <br>"끔찍한 비극입니다. 마그데부르크와 일반 독일 국민에게 재앙입니다." <br> <br>운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50세 남성, 2006년부터 독일에 정착한 정신과 의사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외신은 이 남성이 독일 내 사우디인 공동체에서 이슬람에 반대하고 중동의 여성 박해를 비판하는 활동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독일에선 지난 2016년에도 베를린 도심 크리스마스 마켓에 트럭이 돌진해 1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는데, 당시에는 튀니지 출신의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범인이었습니다. <br> <br>독일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전민영 기자 pencak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