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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자 벽 쌓고 발길질…대만 국회 난투극

2024-12-21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만에서 국회의원들이 의회에 바리케이드 쌓고 육탄전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여소야대 정국에서 법 개정을 놓고 난투극을 벌인 겁니다. <br> <br>정성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회의장 입구가 의자로 막혔습니다. <br> <br>안으로 들어오려는 의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의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. <br> <br>의장석을 차지하려는 의원을 다른 의원들이 몸으로 막아서고 발길질을 합니다. <br> <br>급기야 물병도 날아듭니다. <br><br>의원들의 육탄전에 애꿎은 마이크만 부서졌습니다. <br> <br>대만의 국회인 입법원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건 야당이 개정을 추진한 법안 때문입니다. <br><br>의원 파면을 요구할 때 청원서에 서명하는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조항을 추가했습니다. <br> <br>헌법재판소 결정 역시 총인원의 '과반 동의'에서 '3분의 2 이상 동의'로 기준을 높였습니다. <br><br>그런데 현재 대만 헌법재판소 재판관 15명 중 7명이 공석입니다. <br> <br>여당의원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며 저지에 나섰지만 다수당인 야당은 끝내 법률 개정안 처리를 강행했습니다. <br> <br>의회 밖에서는 법안에 반대하는 시민 수천 명이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[스티비 쿼 / 시위자] <br>"대만 사회에 상당한 해를 끼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바로 우리가 오늘 시위하는 이유입니다." <br> <br>입법원을 통과한 개정안은 총통 공포를 거쳐 확정됩니다. <br> <br>여당 소속인 라이칭더 총통이 법안을 다시 입법원으로 넘길 수 있지만 야당이 다시 가결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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