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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스크, 의원들 향해 “퇴출” 으름장

2024-12-21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'그림자 대통령'으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의 위세가 여로모로 대단할 지경입니다. <br> <br>자신에게 반대하는 의원이 있다면 의회에서 퇴출시킬 거라고 공개 위협할 정도입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현지시각 어제 자정 무렵, 미 연방 정부 임시 예산안이 가까스로 미 의회를 통과했습니다. <br><br>이로써 연방정부 일시 폐쇄, 셧다운 위기는 넘기게 됐습니다.<br> <br>취임을 한달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폐지하라며 예산안에 제동을 걸자, 여야는 이 문제를 내년에 해결하기로 한 채 내년 3월까지만 적용되는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킨 겁니다. <br><br>이 과정에서 트럼프 정부의 실세가 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"예산안에 찬성하는 의원은 2년 안에 퇴출돼야 한다"며 의원들을 압박했습니다.<br> <br>[마이크 존슨 / 미 하원의장(공화당)] <br>"일론 머스크와 한시간 전에 이 직업의 엄청난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." <br> <br>민주당 내에선 머스크를 두고 사실상 '공동 대통령'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[라시다 틀라이브 / 미 하원의원(민주당)] <br>"하원의장을 조종하고 있는 트럼프와 머스크를 의장이 무시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협상했습니다. 누가 진짜 대통령이 될지 모르겠지만요." <br><br>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독일 극우당인 '독일을 위한 대안'을 지지한다는 글도 올렸습니다.<br> <br>내년 2월 독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개입 시도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,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머스크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올라프 숄츠 / 독일 총리] <br>"억만장자들도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. 그러다보니 잘못된 말이나 좋지 않은 정치적 조언을 할 수도 있죠." <br> <br>지난 17일 머스크는 영국의 극우성향 정당인 영국개혁당 대표를 만났는데, "머스크가 이 당에 1억 달러를 기부할 수도 있다"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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