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 며칠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탓인지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대낮에 국회에서 불이 나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식당 내부가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. <br> <br>사람들이 빠져나간 테이블엔 음식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여의도 국회 소통관 건물 1층에 있는 식당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1시 50분쯤, <br> <br>국회 소통관은 국회 기자단 기자실과 예식장 등이 있는 건물입니다. <br> <br>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과 출입 기자 등 4백여 명이 대피했고, 이 과정에서 6명이 연기를 마셔 현장 처치를 받았습니다 <br> <br>[소방 관계자] <br>"11시 52분에 출동해서 13시에 꺼졌으니까 (진압하는데) 꽤 오래 걸렸죠." <br> <br>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. <br> <br>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며 화마와 사투를 벌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피해 피해 피해” <br> <br>드라마 세트장에서 불이 난 새벽 2시 8분쯤, <br> <br>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끝에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당시 세트장엔 아무도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이 세트장에선 전날 밤 늦게까지 드라마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됩니다. <br> <br>[소방 관계자] <br>"불을 지피는 장면을 찍고 나서 불씨를 제거했는데, 잔불이 남아서 그게 야간에 새벽에 화재가 된 것 같습니다.” <br> <br>경남 창녕군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도 불이 나 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 <br> <br>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1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. <br> <br>적재된 물건들을 뒤집으며 남은 불씨를 제거하느라 완전 진화에 시간이 걸렸습니다. <br><br>빙판길 사고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익산장수 고속도로 소양 1터널에선 고속버스를 포함해 차량 5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2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고 사고 여파로 일대 구간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. <br> <br>반대 방향에서도 차량들이 뒤엉키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