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난민선 입항 막아 기소된 이탈리아 극우 부총리, 결국 무죄 판결 / YTN

2024-12-21 0 Dailymotion

2019년 국제구호단체 구조선의 입항을 막은 혐의로 기소됐던 이탈리아 부총리가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20일 시칠리아 법원은 불법감금,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9년 8월 당시 내무 장관이었던 살비니 부총리는 지중해에서 구조된 아프리카 이주민 147명을 태운 스페인계 국제구호단체 '오픈 암스'(Open Arms) 구조선의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 입항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선은 당시 3주간 꼼짝 못 하고 인근 해상에 억류됐고, 배 안에 갇힌 탑승자들은 한여름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 생존 위기를 겪으면서 일부는 바다로 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극우 성향으로 강경 난민정책을 주도해온 살비니 부총리는 이 사건 직후 내무장관직에서 물러났고, 현재는 조르자 멜로니 정부에서 부총리 겸 인프라 교통부 장관을 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불법감금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살비니 부총리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지만, 법원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가 유죄를 입증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살비니 부총리는 판결 후 기자들에게 "오늘은 이탈리아에 아름다운 날"이라며 "국경을 지키는 것은 범죄가 아니라 권리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멜로니 총리는 이번 판결에 대해 큰 만족을 표하며, 살비니 부총리에 대한 비난이 "근거 없으며 초현실적"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'오픈 암스'의 창립자 오스크 캠프스는 검찰이 항소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캠프스는 "우리는 이 재판을 통해 20일간 배에 갇혀 자유를 박탈당한 147명의 존엄성을 회복하고자 했다"며 생명 구조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2212321348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