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폭설까지 내리면서 그에 따른 피해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> <br>제주 한라산은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<br> <br>김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시설하우스 한가운데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폭설 피해를 입은 지 3주가 넘게 지났지만, 망가진 모습 그대로입니다. <br><br>지난달 내린 폭설에 시설하우스 천장이 무너져 내렸지만 피해농가들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><br>복구가 불가능해 모두 철거를 해야합니다.<br> <br>충북 음성군 화훼농가 70여 곳이 극심한 폭설 피해를 겪으면서 정부 특별재난지역으로까지 지정됐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복구가 되기도 전에, 또다시 눈과 한파가 겹친 겁니다. <br> <br>[한근식 / 화훼농가 농장주] <br>"신축을 하려고 하는데 그 것도 늦어지고 있고 돈이 워낙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그런 게 좀 마음이 아프죠. 생산을 못하면 팔질 못하잖아요." <br> <br>내년 농사 준비도 손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[박정근 / 농장주] <br>"별안간 폭설이 내려서 내년도 농사 시작하는데 참 어려움이 많습니다. 복구를 하려해도 날씨도 추워서 복구하기도 지금 힘든 상태고…" <br> <br>울릉도에도 3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. <br> <br>제설차가 수시로 다니고 있지만, 도로는 하얗게 빙판길로 변했습니다. <br><br>제주 한라산에도 설경이 펼쳐졌습니다. <br><br>한라산에만 50cm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당분간 한파까지 이어지는만큼 전문가들은 입산이 재개돼도 안전장비를 착용해 산악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