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트럼프 언급 자체가 머스크의 남다른 영향력 입증" <br />의회 지도부 합의한 최초 예산안에 머스크 반대 <br />진통 끝에 ’부채 한도 폐지’ 제외한 예산안 처리<br /><br /> <br />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고 실세로 올라선 일론 머스크를 둘러싸고 워싱턴 정가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회 지도부가 합의한 예산안까지 무산시키면서 공화당 일각에서도 비판이 나오자 트럼프 당선인은 극단적인 설명까지 동원하며 옹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는 머스크가 똑똑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우며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: 온갖 거짓말이 난무하죠. 머스크에게 대통령을 양보했다는 거짓말도 있습니다. 아니요,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머스크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: 머스크는 대통령이 되지 않습니다. 전 안전해요. 왜 그런지 아세요? 머스크는 이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니까요.]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의 입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머스크의 엄청난 영향력을 입증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를 둘러싼 논란은 예산안 정국에서 더욱 증폭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최초로 합의한 예산안은 머스크가 가장 먼저 반기를 들면서 결국,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협상 끝에 새로운 예산안이 처리됐지만, 이 과정에서 트럼프가 요구한 부채 한도 폐지안은 30여 명의 공화당 의원들까지 반대하는 바람에 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까스로 셧다운, 업무 정지 위기를 피한 공화당 지도부는 머스크에게 뼈 있는 농담을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 : (머스크에게) '하원의장이 되고 싶어요?'라고 물었죠. 글쎄요. 그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직업일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] <br /> <br />이번 사태로 트럼프는 하원 장악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상처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새 예산안에서 중국 투자를 규제하는 조항이 빠지면서 중국에서 테슬라 공장을 확장하고 있는 머스크만 승자가 됐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존 가라멘디 민주당 하원의원 : 머스크가 왜 예산안을 죽였을까요? 많은 사람은 중국 투자와 관련된 개인적 이익을 위해 그랬을 거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공화당 내부에선 여전히 대다수가 머스크를 두둔하고 있지만,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22313010934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