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외교부 차관이 미국 워싱턴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계엄 사태 이후 우리 외교 고위당국자의 첫 방미인데요. <br> <br>간 김에 트럼프 당선인 측도 만나면 좋을텐데 녹록치가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김홍균 외교부 1차관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과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으로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워싱턴을 찾은 겁니다. <br> <br>[김홍균 / 외교부 1차관] <br>"한미 고위급 교류를 재개할 필요성에 대해서 양국이 공감함에 따라서 우선 제가 먼저 워싱턴을 방문하게 됐습니다."<br> <br>김 차관은 현지시각 오늘 미 국무부 2인자 커트 캠벨 부장관과 만나 한미 협력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 재개 등을 논의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취임 한 달도 남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측과는 아직 만남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다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측도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김홍균 / 외교부 1차관] <br>"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를 만날 계획은 아직 없고요. (그동안) 트럼프 측과는 계속 소통을 해 왔고 이번 그런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다 설명을 했습니다."<br> <br>한미 외교소식통은 "트럼프 측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접촉면이 넓어지지 못하고 있다"며 "한국 패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조태열 외교부장관은 오늘 미국 10개 지역의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"미국 신 행정부 출범 대책을 보완하고 접촉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자산을 총동원하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><br>우리 정부가 대통령 권한 대행 체제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대응에 나서면서 외교·안보 현안 빈틈 채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