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'햄버거 회동'을 주도하며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특별수사단은 또 이 회동의 참석자들을 모두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임예진 기자! <br /> <br />'12·3 비상계엄' 비선 실세로 지목된 노상원 전 사령관이 오늘 송치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아침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내란 실행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노 전 사령관은 '수첩 내용을 누구와 상의했는지', '윤석열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직접 논의했는지'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 없이 호송 차량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노 전 사령관은 지난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 안산 햄버거 가게에서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이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이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산하에 60여 명 규모로 '수사 2단'을 꾸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특별수사단은 또 오늘 '1·2차 햄버거 회동' 관련자 모두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1차 회동 참석자인 정보사령부 김봉규·정성욱 대령을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 공범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고, <br /> <br />이들과 함께 계엄 직전 판교 정보사 부대에 대기하며 병력을 운용한 의혹을 받는 정보사 계획처장 고동희 대령도 공수처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특수단은 계엄 당일에 있었던 2차 회동에 참석하고, '수사 2단'의 단장과 부단장을 맡을 예정이었던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도 피의자로 입건하고 소환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참고인 신분이던 방첩사령부 정성우 1처장이 경찰 출석을 거듭 거부하자 오늘 피의자로 전환하고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노 전 사령관 수첩 내용이 일부 공개되면서 계엄 사태 전모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데, 주요 내용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지난 15일 노 전 사령관이 운영한 경기 안산 점집을 압수수색 해 계엄 관련 내용이 담긴 60여 쪽 분량의 자필 수첩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 수첩에 '국회 봉쇄'라는 표현과 함께 정치인과 언론인, 종교인, 노동조합, 판사 등이 '수거 대상'이라고 써 있었고, 일부는 실명도 적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'수거'를 체포 의미로 해석했는데, 이들에 대한 '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22415521795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