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46년 트루먼 이어 트럼프 1기 때도 그린란드 눈독 <br />"부동산 업자 출신 본능…미 우선 팽창주의 성격" <br />트럼프, 파나마 운하 통행료 이유로 반환 언급도 <br />트럼프, 캐나다 겨냥 "미 51번째 주 어떠냐" 도발도<br /><br /> <br />다음 달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에 이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사고 싶다고 언급하자 관련국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단순한 농담이 아닐 것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왜 그런지, 정유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극해에 위치한 그린란드는 한반도 9배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, 국토 대부분 빙하로 뒤덮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리상으로는 북미 대륙에 속하지만 현재 덴마크 자치령으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희토류가 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원 보고로 재조명받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현지 시간 22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덴마크 주재 대사를 지명하면서 그린란드를 사고 싶다고 언급해 국제적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국가 안보와 세계 자유를 위해 그린란드 소유와 지배가 필요하다"고 공개적으로 다시 밝힌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인 건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2차 대전 직후인 1946년 트루먼 전 대통령에 이어, 트럼프는 첫 임기였던 2019년 이후 그린란드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린란드와 덴마크는 1기 행정부에 이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린란드 무테 에게데 총리는 SNS를 통해 "팔려고 내놓지도 않았고, 절대 팔지도 않을 것"이라며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국가 안보와 상업적인 이익이라는 차원에서 그린란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린란드를 편입할 경우 중국 희토류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어 부동산 업자 출신의 본능이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또,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세계 최대 군사력을 바탕으로 팽창주의적 성격도 갖고 있다고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당선인은 파나마 운하의 과도한 통행료를 이유로 반환을 언급해 파나마 정부가 강력 반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당선인(지난 22일) : 파나마가 미국에 도덕적·법적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, 파나마 운하를 미국에 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유신 (yusi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22423023583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