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황 성베드로 대성전 성문 개방…"2025년 희년" <br />’희년’ 개막 예식에 순례·관광객 수천 명 몰려 <br />교황 "전쟁의 시련 벗어나도록 희망을 불어넣자"<br /><br /> <br />세계 각국에서 성탄 미사와 예배가 열린 가운데 가톨릭의 성스러운 해인 '희년'을 맞아 교황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쟁이 진행 중인 가자지구 등에선 올해도 황폐한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성탄 전야 바티칸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(聖門)을 열고 2025년 가톨릭 희년의 개막을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88살인 교황은 휠체어를 타고 성문 문턱을 넘어 대성전 안으로 들어가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희년은 가톨릭교회에서 신자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'성스러운 해'로, 2026년 1월 6일까지 개방되는 이 성문을 통과하는 신자들에게 용서와 은혜를 베푸는 특별한 기간입니다. <br /> <br />희년의 시작을 알리는 이 성문 개방 예식을 보기 위해 쌀쌀한 날씨에도 수천 명의 인파가 성베드로 광장에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2025년 희년의 모토를 '희망의 순례자들'로 정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과 전쟁의 시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희망을 불어넣자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프란치스코 교황 : 지체하지 말고, 속도를 늦추지 말고, 좋은 소식에 이끌려야 합니다. 삶의 다양한 상황에 희망을 불어넣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예전 같으면 축제가 한창이었을 베들레헴에선 전쟁 탓에 올해도 트리 없는 침울한 크리스마스를 맞았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년째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중동 지역에선 침울한 분위기 속에 성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아기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도 예년 같으면 순례객들과 관광객들로 축제 분위기였겠지만, 전쟁으로 모든 게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탄 트리나 축하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자지구를 방문하고 베들레헴으로 와 특별미사를 진행한 피자발라 추기경은 "모든 게 파괴되고 굶주림과 재앙이 닥쳤지만, '생명' 또한 볼 수 있었다면서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전쟁 종식을 기도하며 "이렇게 슬픈 성탄절은 올해가 마지막이 돼야 한다"고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도 5년여 만에 성탄 미사가 다시 열려 많은 신도들이 몰렸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22510493873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