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승객과 승무원 67명을 태운 아제르바이잔 여객기가 추락하는 큰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인명피해도 컸는데, 원인이 새떼와의 충돌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장치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고도를 점점 잃은 여객기가 위태롭게 자세를 잡더니 비스듬히 내려앉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내 지상과 충돌하더니 불길이 건물 너머까지 솟아오릅니다. <br> <br>오늘 낮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겁니다. <br> <br>완전 두 동강이 났고 동체 앞부분은 화염에 휩싸여 한동안 폭발과 함께 활활 타올랐습니다. <br> <br>꼬리 쪽 동체에서 아이를 비롯해 생존자 구조작업이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자는 모두 예순일곱 명으로 이 가운데 생존자는 스물여덟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탑승자 명단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당초 여객기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를 이륙해 러시아 체첸의 그로즈니로 향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목적지의 심한 안개로 카자흐스탄 악타우에 착륙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.<br> <br>여객기는 카스피 해를 건너 400여km 떨어진 새로운 목적지 악타우 인근까지 이동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비상 착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. <br> <br>현지 언론은 항공사 측이 새떼와의 충돌을 사고 원인으로 밝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추락한 비행기는 브라질 업체가 제작한 100여 명 탑승 규모의 소형제트기 엠브라에르 190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장치혁 기자 jangt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