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올 한해 경기가 얼어붙으며 은행권은 그동안 가계 대출을 바짝 조여왔었는데요.<br><br>그런데 이번에 새해에 맞춰 규제 완화 조치에 들어간다고 합니다.<br><br>대출 규제가 내수 회복 걸림돌이란 비판이 나오면서 인데요.<br><br>장호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시중 은행들이 이르면 이번달 말 부터 가계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입니다.<br><br>이미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에서 2억 원으로 상향 조정 했고, 내년 초 1주택자의 전세대출 취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><br>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내년 대출 실행 건에 대해 비대면 주담대·전세대출 취급을 재개했습니다,<br><br>KB국민과 농협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실수요 성격이 강한 대출부터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한 상태입니다.<br><br>은행권이 이번에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한데는 새해를 맞아 가계대출 총량이 새롭게 설정되면서 관리 압박에서 벗어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.<br><br>규제가 내수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[이정희 /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]<br>"자금이 필요한 업체들이 도리어 좀 불이익을 당하는 문제가 생기고. (대출 규제를 완화하면) 경기 부양적인 측면도 있고 아마 이런 부분들이 좀 고려된 게 아닌가"<br><br>실수요자들은 대출 규제 완화 소식에 벌써부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.<br><br>[대출 실수요자]<br>"내년부터 완화된다고 하더라고요. (내년에) 최대한 빨리 대출을 받아서 원래 빌라 쪽을 알아보고 싶었는데 가진 돈을 더해서 아파트도 좀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좀 되는 느낌이긴 해요"<br><br>하락세를 보이며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도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옵니다.<br><br>다만, 일각에선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:형새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