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탄핵 정국 이후 한국과 일본의 고위급 외교 당국자가 처음으로 대면했습니다. <br> <br>어떤 대화가 오갔는지, 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국 워싱턴 방문 직후 일본 도쿄 외무성을 찾은 김홍균 외교부 1차관. <br><br>지난 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전화 통화, 나흘 뒤 양국 외교장관 간의 통화에 이어 차관급 대면 회담까지 열린 겁니다.<br> <br>약 1시간 반 동안의 회담에서 김 차관은 일본 측에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김홍균 / 외교부 1차관] <br>"일측은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한일 관계를 지속 유지,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입장 표명이 있었습니다." <br><br>또 고위급 대면 회담 등 양국 간 접촉 기회를 계속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. <br> <br>한 권한대행마저도 탄핵 소추로 직무 정지가 되면 한일 정상급 회담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[김홍균 / 외교부 1차관] <br>"(한덕수 권한대행과 이시바 총리의 회담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논의된 게 없습니까?) 그런 구체적인 사안은 논의된 바 없습니다." <br> <br>한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협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우선 한일 장관급 회담부터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한국 정치 상황에도 한일 양국은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 관련 사업을 협의 중이고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