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의결서가 오후 5시 19분 송달됐습니다. <br> <br>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지 13일 만에 직무가 정지됐는데요, <br> <br>한 총리는 더이상의 혼란을 보태지 않기 위해 국회 결정을 수용하고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덕수 국무총리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"더이상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보태지 않기 위해 직무를 정지하고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겠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지난 14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지 13일 만입니다. <br> <br>직무 정지를 받아들인다면서 답답한 심정도 토로했습니다. <br><br>"야당이 합리적 반론 대신 이번 정부 들어 29번째 탄핵안으로 답한 것은 개인의 거취를 떠나 다음 세대를 위해 안타깝게 생각한다"는 겁니다.<br> <br>야당이 탄핵 사유로 삼은 '헌법재판관 임명 거부'에 대해서는 어제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대로 여전히 여야 합의가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한덕수 / 국무총리(어제)] <br>"여야 합의가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 헌정사에서 단 한 번도 깨진 적 없는 관례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그러면서 '여야가 합의를 못할테니 그냥 임명하라'는 건 정치에서 더이상 토론과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는 것이기에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[한덕수 / 국무총리] <br>"저는 직무가 정지되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굳건하게 작동할 것으로 믿습니다." <br> <br>한 총리는 당장 권한쟁의심판이나 탄핵소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같은 법적 대응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여당이 이미 법적 대응을 예고한만큼 총리실까지 나서는 건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