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는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3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. <br /> <br />극적인 통일을 이룬 독일의 이야기는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은 우리에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데요, <br /> <br />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운경 리포터가 음악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배당에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퍼져나가자 관객들이 박수로 화답합니다. <br /> <br />베를린 장벽 붕괴 3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음악회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과 독일 두 나라 음악인들이 한반도 평화 통일을 염원하며 마련한 의미깊은 연주회입니다. <br /> <br />[베른하르트 슈티프 목사 / 개회사 : 베를린 장벽 붕괴 35주년을 기념해 이곳에서 열리는 통일 콘서트에 와주셔서 기쁘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음악가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오로지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며 온 힘을 다해 연주하는데요. <br /> <br />한국 전통음악과 서양 클래식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독일 관객에게도 음악으로 전한 진심이 닿은 듯합니다. <br /> <br />[프랑크 티일만 / 독일 관객 : 통일은 독일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믿습니다. 남한과 북한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한국이 다시 통일국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음악회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연주회가 열린 '니콜라이 교회'라는 장소가 주는 힘인데요. <br /> <br />사실 이곳은 지난 1989년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대규모 월요기도회와 촛불시위가 열렸던 의미 있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독일 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상징성을 지닌 만큼 평화 통일을 바라는 한국인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임상범 /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 : 통일 운동의 동독에서 시작됐던 라이프치히 니콜라의 교회에서 이 통일 음악회가 개최된다고 해서 굉장히 뜻깊게 생각하고요. 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많은 기여 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당시 시위 현장을 기록했던 기자는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한국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지그베르트 셰프케 / 1989년 시위 현장 촬영 기자 : 저는 35년 전 우리가 경험할 수 있었던 평화와 통일이라는 이 기적이 여러분(한민족)에게도 일어나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.] <br /> <br />[최경하 / 라이프치히 한인회장 : 우리의 마음과 또 간절함을 담아서 이 음악회가 펼쳐짐으로 우리 희망 그리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운경 (khj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2280210121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