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최상목 권한대행과도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에 대한 지지 의사를 통해 한미 외교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, 외신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국 정부가 최상목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미 국무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의 가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채널A 질의에 "우리는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봤다"며 "최상목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카운터파트가 바뀌더라도 '한미 외교 정상화'에 방점을 찍고,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> <br>미국 정부는 계엄 사태 이후 첫 외교안보 고위급 회담에서도 '한 권한대행 체제에서 외교안보 정상화'를 공언했습니다. <br> <br>[커트 캠벨 / 미 국무부 부장관 (지난 24일)] <br>"한국은 지도부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. 한국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." <br> <br>특히 국무부는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한미 양국을 묶는 철통 같은 동맹을 지지할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 <br>미 국방부 역시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지지를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한국의 리더십이 위기에 직면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영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"한국 국회가 원한 어린 싸움의 장이 됐다"며 "국가 안정화를 위한 국민 바람과 달리 몇주간은 더욱 <br>소란스러울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><br>미국 정권 교체기와 한국 리더십 공백 장기화가 맞물린 상황입니다. <br><br>대내외 불확실성 해소가 외교안보 채널의 핵심 목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:석동은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