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막말 현수막 경쟁…“정치 혐오만 키워”

2024-12-28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탄핵 정국을 맞아서 원색적인 비방이나 막말을 담은 정치권 현수막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무분별한 현수막들이 오히려 정치혐오를 부추기고 있단 지적입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부산의 한 교차로,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된다는 현수막 아래 국민의힘 의원은 사퇴하라는 맞불 현수막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거대 양당뿐만이 아닙니다.<br><br>군소 정당들도 경쟁하듯 현수막을 붙여놨습니다. <br> <br>사람들이 다니는 거리마다 현수막이 내걸렸는데요. <br> <br>서로 비방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.<br><br>탄핵과 사퇴, 내란범, 정당 해체 같은 날선 문구는 기본, 욕설로 가득한 출처를 알수 없는 현수막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현수막 공해에 피로감을 토로합니다. <br> <br>민생은 외면한 채 선명성 경쟁만 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조한식 / 강원 춘천시] <br>"많이 걸려 있어요. 너무 많이 걸려 있어요. 갑갑하죠. 나라가 어수선 하니까 장사도 안되고 갑갑해요." <br> <br>[박찬영 / 경남 창원시] <br>"나라도 혼란스러운데 현수막으로 서로를 비난하는 게 보기는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." <br> <br>현수막을 내려달라는 민원이 쏟아지면서 지자체도 고민입니다. <br> <br>불법 현수막은 곧바로 철거가 가능하지만 정당 현수막은 읍면동 별 2개 이내 규정만 지키면 최대 15일까지 게시가 가능합니다. <br> <br>[지자체 관계자] <br>"찬반이 또 갈려 있잖아요. 그러다 보니까 막 무작위로 막 전화하는 거죠. 탄핵 찬성하시는 분들이 달아 놓으면 반대하는 분들이 또 민원 전화오고." <br> <br>상대 비방에만 몰두하는 현수막 정치가 오히려 정치혐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민석 김현승 김덕룡 신중식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조아라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