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40여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(현지시간) 추락하면서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다시 한 번 위기에 직면했다. <br /> <br /> 사고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고기가 보잉의 최신 중장거리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이기 때문이다. <br /> <br /> 이 기종은 2009년 첫 시험 비행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추락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던 기체로, 현재 전 세계 약 70개 항공사에서 운항 중이다. <br /> <br /> 지난해 3월 이 기종은 칠레 라탐(LATAM) 항공 소속으로 시드니를 이륙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중 급강하하기도 했다. 당시에는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무사히 착륙했다. <br /> <br /> 기종은 제각각이지만, 이번 사고는 최근 수년간 잇따른 보잉 여객기 사고의 연장선에 있다. <br /> <br />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해 179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참사가 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기종이 보잉 737-800이었다. <br /> <br /> <br /> 앞서 지난해 1월에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약 5000m 상공에서 비행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를 겪었다. 이 사건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보잉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며 CEO 교체로까지 이어졌다. <br /> <br /> 보잉 737 맥스8 기종은 과거에도 심각한 사고 전력이 있다. 2018년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추락 사고(189명 사망)와 2019년 에티오피아 항공 참사(157명 사망) 모두 737 맥스8 기종에서 발생했다. <br />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343506?cloc=dailymotion</a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