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랜딩 기어 못 펴고 동체 착륙…활주로 끝 외벽과 충돌

2024-12-29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고 여객기는 착륙할 때 사용하는 바퀴, 랜딩기어를 내리지 못한 채 착륙했습니다.<br> <br>동체 바닥이 활주로에 닿은 채로 착륙을 시도한 건데, 결국 속도를 줄이지 못하고 약 10초간 질주하던 끝에 공항 외벽에 충돌했습니다.<br> <br>버드 스트라이크, 날아가는 새떼와 충돌한 뒤 여객기에 문제가 생긴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이어서, 홍지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연기를 내며 빠른 속도로 활주로에 내려앉는 비행기, <br> <br>기수만 약간 들린 채로 동체와 엔진을 활주로에 끌며 착륙을 시도하지만 속도가 줄지 않습니다. <br> <br>활주로가 끝나는 지점까지 10초 넘게 계속 이동한 항공기는 그대로 공항 외벽을 들이받습니다. <br> <br>충돌과 함께 폭발이 일어나면서 항공기는 시커먼 연기에 뒤덮였고, 기체는 원래 형체를 알아볼 수 없을 만큼 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. <br> <br>불길 속에서 온전히 보이는 기체는 항공기 꼬리 부분뿐입니다. <br> <br>공항에서 소방차가 긴급 출동해 소화액을 뿌리며 진화에 나섰지만, 큰 불길을 잡는 초동진화까지만 43분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당국은 새가 운항 중인 항공기 엔진에 빨려 들어가 엔진 터빈을 깨뜨리는 이른바 버드스트라이크 사고로 사고 비행기의 엔진과 다른 장비에 이상을 일으킨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주종완 /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] <br>"당시 조류 충돌 위험을 경고했다고 하는 것이 아마 조류가 . 출현했을 텐데요. 조류의 크기라든지 조류의 숫자 같은 걸 보고 관제기관이 경고를 줬을 겁니다. <br> <br>착륙 때 충격을 흡수해 줄 랜딩 기어를 펼 수 없게 되면서, 비상수단으로 '동체 착륙'을 시도했지만 속도를 줄이지 못해 담벼락과 부딪혀 폭발을 일으킨 걸로 보입니다.<br> <br>동체착륙은 항공기 몸통과 활주로가 마찰하는 힘으로 속도를 줄이는 방식입니다. <br> <br>동체 착륙을 하기 전에는 화재나 폭발 위험으로 낮추려 비행기에 실린 연료를 미리 버리는 절차를 진행하지만, 사고 항공기도 이 같은 절차를 밟았는지는 아직 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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