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고 여객기는 전남 무안과 태국 방콕을 오가는 여객기로, 이 노선은 무안공항에 새롭게 추가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> <br>17년 만에 무안공항에 국제 노선을 부활시키면서 운항에 들어갔는데, 3주만에 참사가 발생했습니다.<br> <br>이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여행객들로 북적여야 할 공항이 텅 빈 채 적막감만 감돕니다. <br> <br>출발편을 알리는 전광판은 공항 홍보 영상만 나옵니다. <br> <br>한 달 전 채널A가 확인한 무안국제공항의 평일 모습입니다. <br> <br>'서남권 관문 공항'이라며 2007년 문을 연 무안공항. <br><br>하지만 이용객이 적어 해마다 1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. <br> <br>2022년엔 활주로 이용률이 0.1%에 그쳐 '고추 말리는 공항'이란 소리도 들어야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에도 하루에 많으면 2~3편, 적으면 단 1편도 운항이 없는 날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달 들어 개항 17년 만에 처음으로 데일리 국제선 정기 노선을 운항하며 공항 활성화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내년 3월까지 9개 나라 18개 국제노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인데, 사고가 난 제주항공 방콕 노선 역시 지난 8일 신설돼 운항을 시작한 지 21일밖에 안 된 상황이었습니다. <br> <br>[주종완 /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] <br>"(정기적으로 국제선 운항해도 크게 문제가 없는 공항인건가요?) 그전에도 무안공항에 (국제선을) 운항했었습니다. 수요에 따라서 운항 계획을 조정했고 그것에 따라서 운항을 (했습니다.)" <br> <br>무안공항 활주로 길이는 2.8km로 인천, 김포, 제주, 부산 등에 비하면 짧지만 청주나 대구, 양양 공항보다는 깁니다. <br> <br>다만 무안공항은 대형기 수용을 위해 활주로 연장 사업을 추진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