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긴급재난문자가 사고 발생 3시간이 돼서야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안군은 사고 수습에 집중하다 보니 전송이 지체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한 무안공항 주변 교통이 혼잡하오니 우회바랍니다.' <br /> <br />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올라온 재난문자입니다. <br /> <br />무안공항 여객기 사고가 난 지 3시간 가까이 지났을 때 발송됐는데, <br /> <br />착륙 과정에서 생긴 충돌 사고를 추락으로 잘못 적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행안부 재난문자방송 운영규정을 보면, 재난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되거나 예상되는 경우 신속히 재난문자방송시스템에 재난정보를 입력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사실상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을 지켜본 지역 주민들은 뒤늦게 온 재난문자에 의아함을 느꼈습니다. <br /> <br />[정광수 / 무안군 주민 : 아마 제가 공항에 있을 때였을 거예요. 그래서 '문자가 상당히 좀 늦게 왔네'라고 느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재난문자를 발송한 무안군은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문의 전화가 많이 와 전송이 지체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평소 교통량이 많은 곳이 아니라서 사고 직후 발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가 하면 인근 영광군은 긴급재난문자에 재난과는 무관한 유가족 위로 내용을 담아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, 행안부 시스템을 이용할 뿐 재난문자 발송 주체는 지자체라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 도입된 재난문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 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;정철우 원인식 <br /> <br />영상편집;이정욱 <br /> <br />디자인;이가은 백승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현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22922125130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