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181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밤샘 추가 수색작업과 신원확인이 이뤄졌는데요. <br> <br>사고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[질문1] 최다함 기자, 꼬리 부분에서 구조된 객실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추가 생존자는 없었죠?<br><br>[기자]<br>안타깝게 밤새 추가 생존자 소식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어젯밤 9시쯤 탑승자 181명 중 객실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의 사망이 공식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후에도 자정까지 추가로 수색작업이 진행되다 현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.<br> <br>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항공기 블랙박스를 수거했는데 일부는 손상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로와 고도 등이 담긴 비행자료 기록 블랙박스가 손상돼 해독에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관계 당국은 오늘 국내에서 블랙박스 상태를 확인한 뒤 훼손이 심할경우 미국으로 보낼 예정입니다. <br> <br>이럴 경우 최소 6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> <br>[질문2] 숨진 탑승객 신원 파악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?<br> <br>현재까지 137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밤새 활주로 옆 임시 안치소에서 격납고로 이동된 시신은 91구이며, 일부 시신은 훼손이 심해 유가족 인도가 늦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지금까지 159명의 지문을 채취했지만 나머지 희생자들은 DNA를 판독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DNA 신속 판독기가 3대 배치됐는데 2시간에 3명씩 신원 확인이 가능해 작업이 늦어지는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유가족들의 위해 공항 대합실 2층에 임시 거쳐가 마련됐고 대부분 밤새 뜬눈으로 신원 확인을 기다렸습니다. <br><br>유족들은 항공기가 태국 방콕에서 30분 지연 출발한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또 회수한 블랙박스를 최대한 빨리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<br>관계 당국과 유가족들은 장례 절차 협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늘 전남과 무안에 분향소 3곳이 설치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효준<br /><br /><br />최다함 기자 d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