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가운데는 태국인 여성도 두 명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각각 가족을 만나고 돌아오거나, 만나러 가는 길에 비행기를 탔다가 참변을 당했는데요. <br /> <br />태국인 희생자 첫 장례가 광주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주광역시에 있는 장례식장에 외국인 이름의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여객기에 탔다가 참변을 당한 40대 태국인 여성입니다. <br /> <br />하루 먼저 우리나라로 귀국해 사고를 면한 남편은 이 모든 상황이 침통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태국인 희생자 남편 : '내일 아침에 보자고'(했어요.) 평상시 하던 대로 그대로 금방 올 줄 알았죠.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도 못 했죠.] <br /> <br />건강 등의 이유로 빈소에 못 오는 처가 식구를 대신해 유골함을 들고 태국을 찾고 싶은 심정입니다. <br /> <br />숨진 태국인 여성은 태국 고향에 갔다가 돌아오던 비행기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에서 사고 소식을 접한 아버지는 딸의 사진을 들고는 눈시울이 붉어집니다. <br /> <br />딸이 비행길에 오르기 전 건네준 돈 1만 바트는 장례비가 돼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숨진 태국인 희생자는 모두 2명입니다. <br /> <br />대학 졸업을 앞두고 항공사 승무원이 꿈이던 20대도 어머니를 만나러 비행길에 올랐다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지자체는 주한 태국대사관과 함께 유가족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지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행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태국인 사연이 알려지면서 분향소에는 조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123119234631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