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무안공항 활주로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이 피해를 키웠단 지적이 나오죠,<br> <br>그런데 이런 콘크리트 둔덕이 전국에 최소 6곳이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.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여수 공항 울타리 너머로 거대한 둔덕이 보입니다. <br> <br>꼭대기엔 붉은 색 안테나들이 세워져 있습니다. <br> <br>여객기 착륙을 돕는 역할을 하는 안테나인 로컬라이저입니다. <br> <br>무안공항과 마찬가지로 콘크리트 구조물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. <br> <br>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국 14개 공항 중 이런 방식으로 로컬라이저를 세운 곳은 최소 6곳으로 파악됩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활주로 높이 이상으로 시설이 올라와 있지 않으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며, 전파 각도가 충분치 않아 안테나가 항상 높게 세워져 있다고 설명합니다. <br> <br>[주종완 /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] <br>"형태들이 다 상이합니다. 안에 재질들이. 그런 것들은 공항을 처음에 설계할 때 여러 가지 감안해서 아마 최적의 방법을 찾았던 시공 방식이 아닌가" <br><br>그러면서도 사고 조사 결과를 점검한 뒤, 구조 변경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규정보다 항공기 안전 문제를 더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경찰은 수사관 5백 명이 넘는 대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. <br> <br>사고 책임 소재는 물론,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기준을 준수했는지 등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덕룡 심선오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석동은<br>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