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십 년 넘는 시간 동안 단 하루도 불이 꺼지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우리 산업의 뿌리인 철을 만드는 제철소인데요, <br /> <br />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, 지금도 쇳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이곳은 포항제철소 2고로입니다. <br /> <br />무려 천5백℃에 달하는 뜨거운 쇳물이 용광로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용광로는 365일, 24시간 쉬지 않고 끓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저처럼 은색 방열복으로 온몸을 감싼 직원들이 새해 첫날에도 이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0m 높이 용광로 안에는 철의 원료인 철광석과 석탄이 층층이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래쪽에서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으면 석탄이 타면서 나오는 열에 철광석이 녹아 쇳물이 만들어집니다. <br /> <br />포항제철소는 지난 1973년부터 50년 넘게 쇳물을 뿜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쇳물에서 불순물을 없앤 뒤 굳히면 강철이 만들어지는데, <br /> <br />포항제철소에서만 한 해 천4백만 톤에 달하는 철강 제품을 생산합니다. <br /> <br />스마트폰부터 인공위성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과 산업 전반에 쓰여 철은 '산업의 쌀'로도 불립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내 건설경기 부진과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로 철강업계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지난해 포항제철소도 공장 두 곳의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비록 위기를 겪고 있지만, 철강 산업은 제조업의 뿌리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꺼지지 않는 이곳의 용광로 불꽃처럼 새해 철강 업계는 물론, 우리 경제 전반이 힘찬 도약을 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포항제철소 2고로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윤소정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10105564393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