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배달 앱으로 자녀 등교시키는 中…배달 기사가 동행

2025-01-0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휴대전화만 있으면 모든 게 배달된다는 배달천국, 중국인데요. <br> <br>급기야 아이 등하교까지 라이더에게 맡긴다고 합니다. <br> <br>안전 우려는 없을까요? <br> <br>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책가방을 메고 집을 나서는 아이. <br> <br>그런데 아이 옆에 서 있는 것은 노란색 유니폼을 입은 배달 기사 입니다. <br> <br>아이가 학교를 가자 부모는 이불 속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최근 중국 일부 학부모들이 배달 기사에게 자녀 등교를 맡기고 있습니다. <br> <br>스마트폰 배달 응용프로그램의 '심부름 기능'을 이용하는 겁니다. <br> <br>[배달기사] <br>"물건을 보내실 건가요? (아니요, 아이를 보낼 겁니다.) 아이요?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건가요?" <br> <br>의뢰를 받은 기사는 배달통에 음식 대신 아이의 책가방을 넣고 아이를 오토바이에 태워 학교까지 데려다 줍니다. <br> <br>학부모는 스마트폰으로 아이의 이동 경로와 도착 예상 시간을 볼 수 있고, 배달 기사는 학교 도착 후 아이의 등교 '인증샷'을 보냅니다.<br> <br>음식 배달 체계와 거의 같습니다. <br> <br>등교 뿐 아니라 아이의 하교도 배달 기사에게 부탁하는 학부모도 있습니다. <br> <br>자주 학교에 가다보니 다른 학부모와 안면을 트고 인사하는 배달 기사도 있습니다. <br> <br>비용은 12위안.<br> <br>음식 배달비보다 최대 2배 비싸지만 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> <br>이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중국 초등학생] <br>"만약 엄마 아빠가 부른 배달 기사가 아니라면 그 사람이 저를 나쁜 곳에 팔아 넘길 수도 있잖아요." <br> <br>중국 현지 매체들은 편리함와 아이의 안전 사이에서 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