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감기보다 더 아픈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.<br><br>코로나19까지 가세한 '트윈데믹'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진료 대기 줄이 병원 문 밖까지 늘어서있습니다. <br> <br>간호사들이 미리 열을 재 독감 의심환자를 분류합니다. <br> <br>이런 환자가 오늘 오전에만 400명 가까이 몰렸습니다. <br> <br>[임태근 / 서울 성북구] <br>"감기가 더 심해져가지고…맞벌이에 등원을 해야 되는데 어린이집에 아이들이 감기랑 뭐 독감이랑 폐렴이랑 많이들 걸린다고 하더라고요." <br><br>보건당국은 1000명당 13.6명이던 독감의심 환자 수가 일주일새 31.3명으로 2배 이상 늘자 독감 유행 주의보까지 발령했습니다.<br> <br>이번 독감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밀폐된 공간에 모여있다보니 감염에 더 취약한 겁니다.<br> <br>[김지영 / 서울 성북구] <br>"(아이가) 폐렴으로 입원까지 했다가 퇴원한지 얼마 안됐는데 독감 걸렸어요. 예방접종을 한 덕분에 이 정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." <br> <br>독감은 일반 감기 증상인 기침과 목 통증 뿐만 아니라 38도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게 특징입니다. <br> <br>건조한 겨울철 유행합니다. <br> <br>[유병근 / 소아청소년과 전문의] <br>"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그 건조해진 점막 틈을 통해 우리 면역계 내부로 (바이러스가) 침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." <br> <br>독감 바이러스와 비슷한 환경에서 전파되는 코로나 환자까지 늘면서 보건당국은 '트윈데믹'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고, 개인 위생과 실내 환기에도 신경써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근목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