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무안국제공항과 제주항공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. <br /> <br /> 전남경찰청은 2일 오전 무안공항 사무실과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,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 3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. 이날 압수수색은 179명이 숨진 여객기 참사의 책임을 밝히는 데 필요한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. <br /> <br /> 경찰은 이날 30여명의 수사관을 보내 사고 당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관제탑과 주고받은 교신 내용과 여객기 운행·정비, 공항 시설 등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. <br /> <br /> 사고 항공기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3분쯤 무안공항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밖 로컬라이저 구조물과 충돌한 뒤 폭발했다.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(승무원 6명·승객 175명) 중 179명이 숨졌다. <br /> <br /> 경찰은 사고 후 항공기의 랜딩 기어(착륙 장치) 등 기체 결함 및 정비 불량 여부와 무안공항의 운영·관리, 공항 측의 조류 퇴치 여부, 관제탑 부실, 사고 당시 충돌한 로컬라이저(Localizer·방위각 시설) 콘크리트 구조물의 불법 여부 등을 조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. <br /> <br /> 경찰은 제주항공과 무안공항, 한국공항공사 등 사고 항공기 관련 업체·기관과 담당자들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와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. 이중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로컬라이저 지지 구조물이 제대로 설치됐는지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304616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