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에선 새해맞이 용으로 날려 보내는 헬륨 풍선 폭발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운집한 인파가 혼비백산 달아나면서 축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24년 마지막 밤. <br /> <br />백화점 안에 들어선 헬륨 풍선 더미로 사람들이 앞다퉈 손을 뻗습니다. <br /> <br />순간, 폭탄이 터지듯 화염이 뿜어져 나오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맙니다. <br /> <br />"꺅! 빨리 도망쳐!" <br /> <br />바깥에선 새해 카운트다운에 맞춰 하늘로 날려 보낸 풍선들을 향해 누군가 폭죽을 쏘아댑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, 거리에서 불길이 치솟고 운집했던 인파가 혼비백산 달아납니다. <br /> <br />길가에서 풍선을 묶어 팔던 노점에 불똥이 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겁니다. <br /> <br />자칫 대형 화재나 압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. <br /> <br />새해 폭죽을 터뜨려 액운을 쫓는다는 풍습에 각지에서 단속 경찰과 숨바꼭질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왕푸징을 비롯한 주요 번화가에선 아예 전광판을 꺼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자발적으로 몰려드는 인파를 막진 못했고, 사람들은 심심한 새해맞이에 만족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새해맞이객 (후난성 장사시) : 3, 2, 1!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! 이런, 아무것도 없잖아!] <br /> <br />침체된 경기를 되살려야 한다면서도 당국 주도의 새해맞이 행사 외의 자생적 축제 분위기를 통제하려는 이중적 기조가 올해도 되풀이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편집: 고광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0221032924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