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공수처가 조금전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시도하기 위해 윤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습니다.<br><br>대통령경호처와 긴 대치가 이어질 전망인데요.<br><br>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<br><br>최재원 기자, 현재 공수처가 관저 1차 철문을 열고 진입했죠?<br><br>[기자]<br>네, 공수처가 조금 전 윤 대통령 체포를시도하기 위해 관저 1차 철문을 열고 진입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 버스가 그 앞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어서 관저 안 진입이 성공할지는 아직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.<br><br>공수처는 조금 전 오전 8시쯤 윤 대통령 체포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.<br><br>저희 취재진이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는 관저 앞에 설치된 1차 철문은 열린 것으로 확인이 됐지만, 그 뒤 곧바로 버스가 도로를 가로막고 있고, 수사관들도 안으로 진입은 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공수처 이대환 부장검사가 체포영장을 들고 들어가는 듯한 모습도 포착이 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는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인데요. <br><br>대통령경호처는 "적법 절차에 따라 경호하겠다"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서 공수처와 긴 시간 대치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.<br><br>경찰은 오늘 한남동 관저 인근에만 3천여 명의 기동대를 투입했는데요.<br><br>도로를 따라 차벽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공수처와 경호처 충돌 상황과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 등의 돌발행동 등을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.<br><br>시민 수백 명이 윤 대통령 체포를 반대하면서 오전 5시쯤부터 모였는데요. <br><br>이들은 오전 7시부터 집회를 신고한 만큼 경찰이 해산 명령을 내리면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.<br><br>관저 외곽에서는 "영장을 취소하라"는 구호를 외치면서 체포 저지 집회가 계속 열리고 있습니다.<br><br>경찰은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들이 공수처의 통행을 방해하거나, 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과 충돌을 빚을 상황 등을 대비해 긴장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><br>지금까지 대통령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영상취재: 추진엽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