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심 끝에 체포 나선 공수처…결국 집행 실패 <br />경호처 저항에 발만 ’동동’…5시간 만에 포기 선언 <br />관저 내부 진입 실패…"윤 대통령 대면도 못 해" <br />’100명’ 공수처vs’200명’ 경호처…개인화기도 휴대<br />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경호처 저항에 가로막혀 결국, 5시간여 만에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명분쌓기라는 해석도 있지만, 사실상 준비 부족에 따른 '작전 실패'라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집행 시점부터 세부 전략까지, 고심을 거듭한 끝에 시도된 체포 영장 집행은 결국 무위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부대와 경호처 저항에 가로막히면서 5시간 반 동안 발만 구르다가 사실상 포기를 선언하고 발길을 돌린 겁니다. <br /> <br />관저 내부로 진입하긴커녕,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대면조차 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체포 시도엔 공수처부터 경찰 지원 인력까지 모두 100명 정도가 투입됐지만, <br /> <br />경호처 측에선 200여 명이 맞선 데다 일부 직원들이 개인 화기를 휴대하고 있었던 만큼 위력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집행을 위해 투입한 인원이 너무 적었던 것 아니었느냔 지적에 공수처 관계자는 "우리가 평가할 게 아니"라면서 답을 피했지만, <br /> <br />경호처의 반발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집행에 나섰단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공수처의 영장 집행 의지가 약했다는 지적까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번 '체포 시도'가 영장을 재집행하거나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명분을 쌓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분석도 있지만, <br /> <br />인력과 대형수사 경험의 부족 등 고질적으로 지적돼온 문제들을 이번에도 여과 없이 노출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시철우 이규 <br />영상편집 : 김민경 <br />디자인 : 백승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10322030919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