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 들어 우크라이나를 통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전면 중단되면서, 유럽의 가스 가격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EU는 당장 공급에 큰 차질은 없다는 입장인데요. <br /> <br />경제적으로 상당한 손실을 보게 된 러시아는 유럽의 값비싼 희생으로 미국에만 좋은 일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럽의 가스 가격이 연일 상승세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2일 장중 한때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 천연가스 운송 협정 계약이 지난달 31일로 만료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더는 러시아에 전쟁 비용을 보태주지 않겠다며 계약 연장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EU 집행위는 당장은 비축량이 충분해 유럽 전역의 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 국가들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 전엔 EU의 천연가스 소비량 40%를 러시아가 공급했지만, 2023년엔 15%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크라이나와 국경이 접한 몰도바의 경우 일부 지역의 난방과 온수공급이 중단되는 등 러시아산 가스공급 중단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중단은 유럽의 경제적 잠재력을 약화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산 에너지가 러시아산의 빈자리를 꿰차면서, 유럽 국가들은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하고, 그 이익은 미국이 챙긴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3년 기준 EU 국가로의 천연가스 공급 비중은 노르웨이가 30%로 가장 많았고, 미국이 19%로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수출이 막히면서 세계 최대 가스 수출국인 미국의 점유율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최연호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0323054813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