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스트리아에서 극우 정당을 배제한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극우 '오스트리아 자유당'의 집권이 유력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곧 헤르베르트 키클 자유당 대표를 만나 정부 구성을 부탁하겠다고 현지 시간 5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보수 성향 오스트리아 국민당과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은 연정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며, 카를 네하머 총리는 이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당은 지난해 9월 총선에서 득표율 29%로 제1당을 차지했지만, 다른 정당들이 극우 정당과 연대를 거부해 정부 구성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키클 대표를 '안보 위험'이라고 비판했던 크리스티안 슈토커 국민당 대표 직무대행은 자유당이 요청할 경우 연립정부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신임 총리가 지명될 때까지 네하머 총리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거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당은 나치 전력자들이 1956년 만든 정당으로,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와 반이민 정책 등을 내세워 지지세를 넓혔습니다. <br /> <br />키클 대표는 히틀러가 만든 용어인 '국민 총리'라는 말로 자신을 지칭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도원 (doh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0600312252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