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에는 용산 대통령 관저 앞으로 가봅니다.<br><br>체포영장 만료일인 오늘 관저 주변에는 대통령 지지자들의 체포 저지 집회와 비판자들의 탄핵 촉구 집회가 진행되고 있죠.<br><br>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겼단 소식이 관저 앞에도 전해졌는데요.<br><br>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.<br><br>권경문 기자,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?<br><br>[기자]<br>네,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 영장 집행을 넘겼다는 소식이 관저 앞에도 전해졌는데요.<br> <br>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들은 "공수처가 물러섰다"며 환호를 했고, 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"경호처를 체포하라"며 구호를 외쳤습니다.<br><br>집회 일부 참가자들은 방한용품 등을 챙겨 관저 인근에서 밤을 새기도 했는데요.<br><br>경찰은 기동대 1600여명을 배치해 놓고 관저 진입로 봉쇄 시도나 집회 참가자들간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><br>현재 국민의힘 의원 15명 가량 관저 진입로에서 대기 중인데요. <br><br>오늘 이른 아침부터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통령 관저 쪽으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.<br><br>윤상현의원을 비롯해 김기현 정점식 강선영 임이자 서일준 김석기 유상범 의원 등 친윤계로 분류되는 의원 30여 명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김기현 의원은 "사기 탄핵이 진행되지 않도록 싸우겠다"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><br>질문2) 주말 동안 대통령 경호처도 2차 체포 시도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대폭 끌어올렸다고요?<br><br>네 경호처는 지난 주말 관저로 통하는 철문 뒤에 겹겹이 버스로 차벽을 쳤고, 주변 진입로에도 원형 철조망을 설치했습니다.<br><br>지난 1차 체포 시도 때는 체포팀이 1, 2차 저지선을 지나 관저 앞 200미터 지점까지 접근했다가, 경호처 인력 등 200여 명의 3차 저지선에서 막혀 5시간 반만에 영장 집행을 중지했습니다.<br><br>2차 체포 시도가 진행되면 1차 시도 때보다 관저 진입 과정에서 더 격한 대치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.<br><br>지금까지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영상취재: 한일웅 한효준<br>영상편집: 이승근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