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새벽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에, 국민의힘 의원 44명이 집행을 막겠다며 관저 앞으로 모였습니다. <br> <br>세가 불어난 건데, 주로 영남 친윤계 의원들이었습니다. <br> <br>당 지도부는 관저 결집에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해도 뜨지 않은 오전 6시, 용산 대통령 관저 앞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하나,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모인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(현장 지지자들)] <br>"대통령 경호 잘하세요!" <br> <br>강명구, 강승규 등 대통령실 출신 의원들과 임이자, 권영진, 강대식 등 영남 의원들이 주로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윤핵관으로 불리는 이철규, 김기현, 박성민 의원, 대선캠프와 인수위원회를 함께 한 김정재, 박대출 의원도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친한동훈계로 분류됐던 장동혁 의원의 참석도 눈에 띄었습니다.<br> <br>장 의원은 채널A에 "체포 영장이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 나왔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사흘 전 1차 집행 땐 윤상현 의원만 찾았지만 오늘은 당 3분의 1에 달하는 44명이 집결한 겁니다. <br> <br>한 참석자는 “지도부가 적극 나서지 않으니 지지세가 탄탄한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뭉치자는 의견이 있었다“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과속을 하거나 직권을 남용하는 경우가 있다면 눈을 부릅 뜨고 반드시 살피고 그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는…" <br> <br>당내 비판도 나왔습니다.<br> <br>김재섭 의원은 "광장정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가버리면 국정도 혼란해지고 국민들도 불안해할 것"이라고 우려했습니다.<br> <br>당 지도부도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신동욱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] <br>"자발적으로 가시겠다는 분들은 갔고 어떤 활동했는지 지도부는 보고 받은 바 없습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체포 집행을 방해하려 했다며 참석한 의원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효준 장명석 권재우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