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규모 6.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<br> <br>사상자가 200명이 넘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마트 건물과 진열대가 갑자기 흔들리고 물건들이 바닥에 떨어집니다. <br> <br>갑작스런 진동에 놀란 시민들은 황급히 마트를 빠져나갑니다. <br> <br>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손님들도 얼른 몸을 피합니다. <br> <br>2층짜리 주택은 벽이 무너져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, 거리 곳곳엔 부서진 건물 잔해와 오토바이가 나뒹굽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오늘 오전 9시쯤 중국 서부 시짱 자치구에서 중국 기준 규모 6.8, 미국 지질조사국(USGS) 기준 규모 7.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<br> <br>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90명 넘게 숨지고 1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[중국 관영 CCTV] <br>"진앙 200km 거리에서 규모 3 이상 지진은 5년간 29차례 있었습니다. 그 중 이번이 가장 강했습니다." <br> <br>주택 등 건물 수천 채도 파손됐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우리 집 2층이 모두 부서졌고 오토바이도 망가졌어요." <br> <br>주변 도로는 뒤틀려 끊어지고 산사태로 떨어진 낙석이 도로를 가득 메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피해 지역은 해발 4300m의 고산지대에 내진 설계 없는 전통 가옥들이 대부분이어서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수색과 부상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