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일곱 달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 둔화에도 수입액이 더 큰 폭으로 줄어 흑자를 기록하면서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 9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부터 일곱 달째 흑자입니다. <br /> <br />11월에 9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건데, 규모는 직전 달보다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 내용도 아쉬움을 더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상품수지는 97억 5천만 달러 흑자로, 10월보다 16억 달러 넘게 늘긴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증가 폭은 수출액보다 수입액 감소가 더 컸던 데 따른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증가세가 이어졌지만, 석유제품과 승용차 등 비IT 품목이 줄면서, 전체 수출 규모를 끌어내린 영향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[송재창 /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: (상품수지는) 비IT 품목의 부진으로 2023년 10월 증가 전환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품 수입이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흑자 폭이 확대….] <br /> <br />만성적자인 여행수지 악화로 서비스수지 적자 폭은 더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배당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도 줄면서,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끌어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은 12월에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상당 폭 흑자를 예상하며, 연간 전망치 9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자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최근 달러 강세로 환율이 오르고 있는 건 앞으로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곧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도 올해 변수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실제 정책의 시기와 강도, 주변국 반응을 살펴본 뒤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정치윤 <br />디자인:이가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10819055513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