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에선 수천 명의 시위대가 학교로 몰려가 경찰과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<br> <br>이달 초 학교에서 있었던 학생 사망사건의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한 건데요,<br> <br>중국 사건 사고 소식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. <br> <br>[기자]<br>중국 중부 산시성의 한 직업 고등학교 앞.<br><br>수천 명의 사람들이 교문을 부수고 한꺼번에 학교 안으로 몰려 듭니다. <br> <br>경찰과 보안 요원들도 떠밀려 바닥에 넘어집니다. <br> <br>흥분한 시위대가 무작정 학교 건물로 돌진하고 경찰은 둔기를 휘두르고 발로 차며 강경 진압 합니다. <br> <br>격한 충돌에 머리에 피를 흘리며 혈흔투성이가 된 사람도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사람을 때려요, 때려요, 경찰이 사람 때려요." <br> <br>이달 2일 이 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건물에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><br>경찰이 단순 사고사로 결론내자 진상 규명을 요구하던 유족이 경찰에 연행됐고, 이 소식을 온라인 등을 통해 접한 재학생과 학부모, 인근 주민 등이 한꺼번에 학교로 몰려든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유족을) 풀어줘라, 풀어줘라!" <br> <br>어제까지 사흘 간 계속된 시위는 학교 측의 만류로 중단된 가운데 현지 경찰은 '사고사' 결론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폭탄이 터진 듯 굉음과 함께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> <br>회색 연기는 주변 도로와 차량을 그대로 덮쳤습니다. <br> <br>지난 6일 중국 남부 항저우시의 한 공사장에선 저장 탱크가 터지면서 보관 중인 시멘트가 사방으로 뿜어진 겁니다. <br><br>[사고 목격자] <br>"여기 전부 잿빛 먼지야. 저 사람들 좀 보세요. 전부 시멘트 가루예요." <br> <br>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행인과 주변 지역이 시멘트로 뒤덮였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