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대형 산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강풍이 불면서 불길이 급속도로 퍼졌는데요. <br> <br>주민 2만 6천명이 대피해야했습니다.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시뻘건 불길이 집을 집어 삼키듯 무섭게 타오릅니다. <br> <br>소방 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사그라들지 않고 주차된 차량들도 화염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마을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고속도로는 대피하려는 차량들로 가득찼습니다.<br> <br>현지시각 어제 오전 10시 반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<br> <br>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산불 발생 6시간 만에 축구장 면적의 700배가 넘는 5.1㎢가 불탔고 약 2만6000명의 주민이 대피 명령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최대 시속 160㎞의 강풍까지 겹쳐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[데이비드 리드 / 대피 주민] <br>"우리 집이 불타기 직전 대피했습니다.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." <br> <br>특히 불이 난 곳은 할리우드 스타들과 부자들이 많이 사는 부촌도 포함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영화 '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'로 유명한 배우 제임스 우즈도 자신의 집에서 촬영한 산불 영상을 공개하며 대피 소식을 알렸습니다. <br> <br>특히 약 12만 명의 한인들이 거주중인 LA 한인 타운과도 가까워 교민들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> <br>[신디 김 / LA 거주 한인] <br>"한인 타운에서도 큰 먹구름하고 하얀 연기가 자욱하게 나는 게 (불난 곳에서) 30-40분 떨어져 있지만 보일 정도였으니까요." <br> <br>현지 소방 당국은 산불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기상 당국은 강풍이 계속 불어 산불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