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그린란드를 사겠다며 눈독을 들여온 트럼프 당선인. <br> <br>이제는 군사적 수단을 쓸 수 있다는 말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의 전용기를 타고 직접 그린란드를 찾았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 <br>[기자]<br>대선 승리 후 2번째 기자회견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. <br> <br>희토류 등 천연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북극의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만들기 위해 '군사적 카드'까지 꺼낼 수 있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당선인] <br>"(그린란드를 통제하기 위해 군사·경제적으로 강압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나요?) 장담할 수 없습니다." <br> <br>그린란드를 자치령으로 둔 덴마크를 향해선 합병을 거부할 경우 매우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같은 날 트럼프의 장남이자 차기 정권의 실세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의 전용기를 타고 그린란드로 날아갔습니다. <br> <br>당일치기 관광 목적이라고 하면서도 아버지가 전한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/ 트럼프 당선인 장남] <br>"단지 관광객으로 온 겁니다. (아버지로부터 연락받은 건 있나요?) '안녕'이라고 하더라고요. (누구에게요?) 그린란드에 있는 모두에게요." <br> <br>트럼프 역시 자신의 이름이 크게 새겨진 전세기가 그린란드 공항에 내리는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.<br> <br>이번 방문에 대해 외신들은 "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다", "트럼프가 취임하면 그린란드 합병을 추진할 것이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[메테 프레데릭센 / 덴마크 총리] <br>"그린란드의 미래는 그린란드인에 의해 결정됩니다. 그린란드는 판매용이 아닙니다." <br> <br>덴마크 왕실은 그린란드를 상징하는 북극곰을 더 부각한 새로운 문장을 제정해 공개하는 등 덴마크 전체가 트럼프에 맞서 그린란드 지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