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당 중심의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걸 두고,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이미 문제가 없는 걸로 정리됐단 점을 부각했고, 여당은 헌법재판소가 무리하게 재판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을 맡았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인터뷰 영상을 틀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권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위헌성에만 초점을 맞춰 사유를 재정리한 만큼, 이번 내란죄 철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(지난 2017년) : (범죄) 사실관계에 터 잡아서 헌법상의 대원칙에 위반된다는 식으로 정리할 계획입니다. (규정상 어긋나거나 그러진 않습니까?)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이재명 대표는 권 원내대표가 과거와 같은 현명함을 되찾길 바란다며 내란죄 철회 논란과 관련해 처음 반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폭행죄, 방화죄 '죄'자 안 써도 됩니다. 그냥 폭행했습니다. 불 질렀습니다. 같이 못 살겠습니다. 이혼하게 해주세요. (이렇게) 정리한 겁니다.] <br /> <br />반면, 국민의힘은 과거 탄핵 심판에서 잘못된 점이 있었는데 넘어갔다면 이번엔 고치는 게 맞다며 이 대표 '사법리스크'를 고리로 역공을 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(YTN라디오 '뉴스파이팅') : 만약에 예전에 뭐 (탄핵 심판에)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그걸 따르는 거야말로 잘못된 거고 이재명 대표 판결 전에 탄핵 심판이 (결론) 나오게 하려고….] <br /> <br />민주당이 정치적 스케줄에 불리하단 이유로 내란죄를 뺀 건 구차한 일이라며 민주당이야말로 내란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재섭 / 국민의힘 의원(CBS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 : 국민의 염원을 왜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축소 시켜 버리는지 저는 이 국민의 염원이나 저의 탄핵 표결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헌법재판소가 4월 퇴임을 앞둔 헌법재판관 2명을 고려해 무리하게 심리를 진행하면 '사심 가득'하단 비판을 받을 거라며 재판관 임기에 재판 일정을 맞추는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내란죄 철회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,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인용 (quoteje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10822555931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