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하 10도가 넘는 맹추위와 폭설 속에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멈춰 탑승객들이 1시간 가까이 떨었습니다. <br /> <br />리조트 측은 일단 응급 복구해 탑승객들을 내리게 하고, 긴급 시설 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 김민성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전북취재본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은 응급복구가 된 모양이군요. 곤돌라가 얼마나 멈췄던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일단 리조트 측에 따르면 곤돌라 고장은 10시 25분 발생했고, 10시 59분에 비상 엔진이 가동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적으로 경찰과 소방에 처음 고장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0시 40분쯤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 탑승객들이 실제로 추위에 노출된 시간은 고장 시간보다 더 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저희가 한 탑승객과 연결이 닿았는데요. <br /> <br />오전 9시 55분쯤 곤돌라에 탑승해 11시 10분쯤 내렸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약 1시간 정도 공중에 떠 있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전북, 특히 무주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무주 덕유산 설천봉, 그러니까 산꼭대기에는 영하 16.1도, 초속 4.3m의 바람이 부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같은 시간대에 상대적으로 산 아래쪽인 무주 덕유산 관측대의 온도도 영하 11.5도로, 매우 추운 날씨에 탑승객들이 노출돼 있었던 셈입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겨울이면 무주 덕유산 설천봉에는 설경을 보기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덕유산 리조트 곤돌라는 모두 80대로 8명씩 탈 수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최대 수용 인원은 6백 명이 넘는 것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탑승객들이 다 곤돌라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지는데요. <br /> <br />스키장 안에 있는 설천봉 곤돌라 하차장 인근 식당에 모여 추위를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리조트 측은 일단 전기적 요인으로 전원이 끊긴 것으로 추정하고, 시설물을 점검 중입니다. <br /> <br />점검이 끝나고, 탑승객들이 하산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북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10912074752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