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국계로는 처음 미국 상원에 입성한 앤디 김 의원이 정치적 혼란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를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해 11월 미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상원 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민주당 의원.<br> <br>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사 대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에 입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맞고 있지만 지금은 안정이 필요한 때라며 한국 정치권을 향해 냉정한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> <br>[앤디 김 / 미 연방 상원의원] <br>"한국 정치인들이 말과 행동에 신중하고 사려 깊어야 합니다. 안정이 중요한 시기에 정치적 야망을 위해 이를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." <br> <br>곧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도 정상 외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최근 트럼프의 행보에 대한 우려도 숨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앤디김 / 미 연방 상원의원] <br>"트럼프가 그린란드나 파나마운하에 보이는 공격적 수사나 군사적, 경제적 강압을 아시아 동맹국에 보이면 단호히 맞설 겁니다." <br> <br>주한미군 철수와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역시 이익을 챙겼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각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[앤디김 / 미 연방 상원의원] <br>"저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내정자에게 직접 제 우려를 전달했고 만약 트럼프가 (주한미군 철수 등을) 암시하면 강력한 초당적 반발이 있을 겁니다." <br> <br>미국 상원에서 본격적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김 의원은 지역구뿐 아니라 아시아계 미국인, 한미간 가교 역할도 다짐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