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사직 전공의 1년 내 복귀 제한 규정에 특례 적용" <br />"병원 복귀 시 수련 마친 후 입영할 수 있게 연기" <br />"올해 7천5백 명이 동시에 수업받는 어려운 여건"<br /><br /> <br />사직한 전공의가 병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수련 특례를 제공하고, 군 입영도 연기해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를 넘은 의정 갈등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고육지책인데, 정작 의료계에선 냉소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성난 의료계를 달래기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던 '전공의 처단' 계엄 포고령부터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호 /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: 비상계엄 포고령 내용은 정부의 방침과는 전혀 다릅니다. 포고령 내용으로 상처를 받은 전공의 분들과 의료진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사직 전공의 복귀를 막는 걸림돌도 선제적으로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직 후 1년 내 복귀를 제한하는 전공의 수련 규정에 특례를 적용해, 지난해 7월 사직서가 수리됐어도 오는 3월, 같은 수련 병원에 돌아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퇴직한 전공의는 입영 대상자가 되는데, 병원에 복귀하면 수련을 마친 후 입대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올해 최대 7천5백 명이 한꺼번에 의대 교육을 받아야 하는 어려운 여건임을 인정하면서, <br /> <br />내년도 의대 증원 문제를, 원점에서 함께 논의하자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규홍 / 보건복지부 장관 : 교육 여건, 그다음에 각 학교의 사정 등이 굉장히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 그래서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(26학년도 의대 정원을) 협의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수련 특례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에도 적용했지만, 의료계가 호응하지 않은 전례가 있어 이번 조치의 효과 또한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박단 전공의 대표는, 복귀하지 않는 의사를 처단하겠단 포고령이 특례 아니었느냐고 꼬집으며, 전공의 요구 사항과 거리가 멀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늦어도 다음 달 안에는 26학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정부와 의료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권민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디자인 : 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11020144772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