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,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 전날 법원이 제동을 건 데 이어, 어제는 선거운영위원들이 총사퇴하면서, 오는 23일로 미뤄진 선거도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입도 얼어버린 최강 한파 속에, 신문선 후보자는 축구회관 앞에서 대체 무슨 근거로 23일에 선거를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운영위원회 결정의 모든 기준은 오직 '정몽규 구하기'라면서, 법원이 절차적 흠결과 불공정성을 인정했는데 그들에게 어떻게 선거를 맡기느냐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원들부터 다시 구성하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신문선 /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자·명지대 초빙교수 : 정몽규 후보가 장악한 집행부에서 선임한 선거운영위원회의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상황에서 경쟁한다는 것은 스스로가 인정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허정무 후보도 지금의 운영위는 못 믿는다면서, 제3 자인 중앙선관위 위탁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4시간 남짓, 축구협회 선거운영위는 결국, 심사숙고 끝에 총사퇴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운영위는 악의적 비방만 이어져 '깊은 유감'이라면서, 정상적으로 맡은 책임을 다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운영위가 그야말로 '공중분해'된 건데, 축구협회는 직후, 23일 선거는 취소됐다, 운영위원회 재구성을 포함해 회장선거 관련 사항을 다음 주에 알리겠다고 공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운영위원회 구성부터 선거인단 추첨과 확인, 공식 선거운동 기간 등을 고려하면, 아무리 속도를 낸다고 해도 20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'정몽규 집행부'의 임기가 오는 21일로 끝나는 만큼, 행정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문체부는 정몽규 회장에 대해 다음 달 2일까지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는데, 선거가 늦춰지면서, 정 후보의 피선거권이 박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김현미 <br />디자인;이나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5011109373568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