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했습니다. <br><br>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얼음낚시터엔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빙판 위에 사람들이 한가득입니다. <br> <br>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채 얼음 구멍에 낚시대를 드리웁니다. <br> <br>낚싯줄을 들었다 놨다 수차례 반복하자 드디어 산천어가 펄떡거리며 밖으로 올라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와! 와!" <br> <br>짜릿한 손맛에 매서운 한파도 잊었습니다. <br> <br>[차서연 / 경기 용인시] <br>"너무 짜릿해요. 내 손으로 직접 물고기를 잡는 게 제일 큰 재미인 것 같아요. 그래서 별로 안 추운 것 같아요." <br> <br>잡은 산천어는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가족과 함께 맛보는 산천어는 여느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습니다. <br> <br>[나성진 / 경남 창원시] <br>"끝내줍니다. 정말 맛있습니다. 올해가 제일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." <br> <br>오늘 개막한 산천어축제엔 10만 명이 넘는 구름인파가 몰려 얼음낚시의 묘미를 즐겼습니다. <br> <br>유명세를 타면서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도 크게 늘었습니다. <br> <br>연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축제가 열리는 화천천 중심에도 30cm 두께의 얼음이 얼었습니다.<br><br>[최문순 / 강원 화천군수] <br>"얼음판에 서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전입니다. 30cm가 넘어가면 탱크가 올라가도 괜찮습니다." <br> <br>산천어축제장에선 대표 프로그램인 얼음낚시는 물론 산천어 맨손잡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빙판에서 즐기는 전통 썰매와 100m 길이 눈썰매, 얼음 축구와 봅슬레이도 즐길거리입니다. <br> <br>화천군은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표준가격을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해선 입점자격을 박탈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축제는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