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재화 소비가 2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내수 침체가 그만큼 심각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여기에 '비상계엄'이 촉발한 불안감, 고환율 부담까지 더해지며 내수 경기는 먹구름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표적 소비 지표인 '소매판매액지수' <br /> <br />지난해 1월에서 11월까지 지수가 한 해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.1%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21년 만에 최대 폭입니다. <br /> <br />내구재와 준내구재, 비내구재가 모두 2년째 동반 감소했는데, <br /> <br />세 종류 재화가 2년 연속 동반 감소한 건 9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'비상계엄' 여파까지 시장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심리지수가 비상계엄 이후 한 달 만에 12.3P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3개월에 걸쳐 9.4P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훨씬 큽니다. <br /> <br />[박정현 / 서울시 관악구 : (정치적인 상황들 그런 게 소비에 영향을 끼치나요?) 없잖아 있는 것 같은데….] <br /> <br />고환율 또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광석 / 한양대 겸임 교수 :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키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와중에 금리를 인하하기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 평가합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임시 휴일 지정과 설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 원 할인 지원 등으로 내수 진작을 이끌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고혜진 / 경기 성남시 : 지출은 최대한 늘리지 않을 텐데 아마 먹는 걸 더 많이 먹지 않을까요?] <br /> <br />정부는 또 쓸 수 있는 예산을 최대한 조기 집행해 경기를 보강할 방침이지만 꽁꽁 얼어붙은 소비자의 지갑이 열릴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YTN 오동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정치윤 <br />디자인: 김효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동건 (odk798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11216284175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